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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토마토치즈그라탕 재료, 이렇게 준비합니다
  • 노릇하게 오븐에 굽는 순서
  • 고소하게 즐기는 꿀팁과 보관법

슬라이스 토마토와 베이컨, 블랙올리브,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운 그라탕입니다.

※ 이 자리에는 직접 찍은 완성 사진을 넣어주세요. (스마트폰 촬영으로 충분합니다)

지난달 텃밭에서 토마토를 너무 많이 수확해서 처치가 곤란했던 적이 있습니다. 샐러드로만 먹기엔 물려서 뭔가 색다른 방법이 없을까 찾다가 그라탕이 떠올랐습니다. 토마토를 슬라이스해서 베이컨과 치즈만 올려 오븐에 넣었을 뿐인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브런치 메뉴가 완성되어 그 뒤로 자주 만들고 있습니다.

토마토치즈그라탕 재료, 이렇게 준비합니다

재료는 단순하지만, 토마토의 신선도가 맛을 크게 좌우합니다. 너무 물러진 토마토는 구웠을 때 형태가 무너지기 쉬우니 단단한 것으로 고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토마토 2개 (완숙, 단단한 것)

🥓 베이컨 3~4줄

⚫ 블랙올리브 8~10알

🧀 모짜렐라 치즈 100g (또는 생크림 3큰술)

🌿 로즈마리 줄기 1~2대 (가니시용)

🧂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약간

🧅 다진 마늘 1작은술 (선택)

베이컨은 미리 살짝 구워 기름을 빼두면 완성했을 때 훨씬 담백합니다. 저는 처음에 생베이컨을 그대로 올렸다가 그라탕 전체가 기름지고 느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팬에 겉면만 살짝 구워 기름을 종이타월로 닦아낸 뒤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릇하게 오븐에 굽는 순서

오븐은 미리 200도로 예열해 둡니다. 그라탕 그릇이나 오븐용 팬 어느 쪽을 써도 괜찮습니다.

STEP 1. 토마토를 1cm 두께로 슬라이스하고 소금을 살짝 뿌려 5분 정도 물기를 뺍니다.

STEP 2. 오븐용 그릇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바르고 토마토를 겹치듯 깔아줍니다.

STEP 3. 구운 베이컨과 블랙올리브를 토마토 사이사이에 올립니다.

STEP 4. 다진 마늘과 후추를 골고루 뿌립니다.

STEP 5.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리고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18분간 굽습니다.

STEP 6. 치즈 표면이 노릇하게 부풀면 꺼내서 로즈마리 줄기를 올려 마무리합니다.

오븐 안에서 치즈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꺼내기도 전에 침이 고입니다. 꺼낸 직후 로즈마리를 올리면 은은한 허브 향이 뜨거운 열기에 살짝 퍼지면서 향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이 순간이 저는 이 요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고소하게 즐기는 꿀팁과 보관법

토마토는 반드시 소금에 절여 물기를 빼야 그라탕이 질척해지지 않습니다.
치즈는 모짜렐라와 체다를 섞으면 풍미와 색감이 더 살아납니다.
남은 그라탕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1~2일 안에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데울 때는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4~5분이면 치즈가 다시 노릇해집니다.

저희 집에서는 바게트 빵을 곁들여 소스처럼 찍어 먹는 걸 좋아합니다. 처음엔 반찬으로 만들었는데, 어느새 와인 안주나 브런치 메뉴로 더 자주 찾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가지나 애호박을 함께 슬라이스해 넣어 채소 비중을 늘려볼 생각입니다.

총평

개인적으로는 재료 손질만 끝나면 오븐이 다 해주는 요리라 손이 크게 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토마토의 산미와 짭짤한 베이컨, 고소한 치즈가 한데 어우러져 자꾸 다시 만들고 싶어집니다. 브런치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손님 접대 요리로도 부담 없이 추천드립니다. 직접 만들어보신 분들의 응용 레시피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