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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인도네시아 찌록 재료, 이렇게 준비합니다
- 쫄깃하게 빚어 삶는 순서
- 매콤한 땅콩소스 꿀팁과 보관법

쫄깃한 타피오카 경단 위에 매콤한 땅콩소스를 얹은 인도네시아식 길거리 간식, 찌록입니다.
※ 이 자리에는 직접 찍은 완성 사진을 넣어주세요. (스마트폰 촬영으로 충분합니다)
작년에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갔을 때, 퇴근길 골목 노점에서 처음 찌록을 맛봤습니다. 떡볶이와 어묵을 섞어놓은 듯한 쫄깃한 식감에 땅콩소스가 얹어져 나오는데, 그 조합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맛이 그리워 타피오카 전분을 구해 직접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이제는 간식이 당길 때마다 만드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찌록 재료, 이렇게 준비합니다
찌록의 핵심은 타피오카 전분입니다. 밀가루만으로는 그 특유의 쫀득함이 나오지 않으니, 타피오카 전분은 꼭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온라인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 경단 재료
🔸 타피오카 전분 150g
🔸 밀가루 50g
🔸 다진 마늘 1작은술
🔸 대파 흰 부분 다진 것 2큰술
🔸 치킨스톡가루(또는 다시다) 1작은술
🔸 뜨거운 물 180ml
🔸 소금, 후추 약간
🥜 땅콩소스 재료
🔸 볶은 땅콩 100g (또는 땅콩버터 5큰술)
🔸 다진 마늘 1쪽
🔸 청양고추 1~2개
🔸 팜슈가(또는 흑설탕) 2큰술
🔸 케찹마니스(또는 진간장+올리고당) 1큰술
🔸 라임즙(또는 레몬즙) 1작은술
🔸 물 100ml
처음 만들었을 때는 반죽에 뜨거운 물 대신 찬물을 썼다가 반죽이 잘 뭉쳐지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타피오카 전분은 뜨거운 물을 부어야 익반죽이 되면서 쫄깃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이 부분만 기억하셔도 실패 확률이 확 줄어듭니다.
쫄깃하게 빚어 삶는 순서
경단을 빚는 과정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지만, 아이와 함께 만들면 재미있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주말 오후에 아이와 함께 동글동글 빚으면서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STEP 1. 볼에 타피오카 전분, 밀가루, 다진 마늘, 대파, 치킨스톡가루, 소금, 후추를 섞습니다.
STEP 2.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나무주걱으로 익반죽합니다.
STEP 3.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되면 한 김 식힌 뒤 지름 2cm 정도로 동글동글 빚습니다.
STEP 4. 냄비에 물을 넉넉히 끓이고, 빚은 경단을 넣습니다.
STEP 5. 경단이 물 위로 동동 떠오르면 1~2분 더 삶은 뒤 건져 찬물에 헹굽니다.
STEP 6. 물기를 뺀 경단에 땅콩소스를 얹고 취향껏 케찹마니스를 더 뿌립니다.
경단이 물 위로 떠오르는 순간이 익었다는 신호인데, 이때 타이밍을 놓치면 속이 설익을 수 있어서 눈을 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삶아진 경단을 한 입 베어물면 쫀득하게 늘어나는 식감이 살아있어서 처음 먹어본 가족들도 신기해했습니다.
매콤한 땅콩소스 꿀팁과 보관법
1. 땅콩은 믹서에 곱게 갈기 전, 마른 팬에 살짝 볶으면 고소한 향이 훨씬 진해집니다.
2. 청양고추 양은 취향껏 조절하되, 처음엔 1개로 시작해서 맛을 보며 늘리시길 추천드립니다.
3. 소스가 너무 되직하면 물을 조금씩 추가해 농도를 맞춥니다.
4. 남은 소스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3~4일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삶은 경단은 냉동 보관도 가능하며, 먹기 전 다시 끓는 물에 데치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땅콩소스에 라임즙을 넣었을 때 훨씬 상큼하고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처음엔 레몬즙으로 대체했는데 큰 차이는 없었으니 집에 있는 재료로 편하게 만드셔도 됩니다. 다음번에는 튀긴 경단 버전인 '찌롯(Cireng)' 스타일로도 한번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총평
개인적으로는 떡볶이나 어묵꼬치가 생각날 때 대신 만들기 좋은 이국적인 간식이라고 느꼈습니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하면서 매콤한 땅콩소스의 조합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듭니다. 아이 간식으로도, 손님 접대용 색다른 안주로도 잘 어울려서 추천드립니다. 직접 만들어보신 분들은 어떤 맛이었는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