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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순서

① 바질페스토파스타 재료 준비 → ② 향 살리는 페스토 만드는 순서 → ③ 면 삶기와 보관 꿀팁

바질페스토파스타 재료 만들기 꿀팁


완성된 바질페스토 파스타

※ 대표 사진 자리에는 직접 찍은 사진을 넣으세요.

얼마 전 베란다에서 키우던 바질이 감당 안 될 정도로 무성해졌습니다. 그냥 두면 시들 것 같아서 페스토를 만들어 두기로 했습니다. 시판 페스토도 편하긴 하지만, 직접 만들면 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믹서만 있으면 10분 안에 끝나는데, 그날 밤 면을 삶아 바로 비벼 먹었더니 식당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진했습니다. 오늘은 이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바질페스토파스타 재료, 이것만 준비하면 됩니다

☑ 바질잎 2컵 (꾹꾹 눌러 담은 기준)

☑ 잣 또는 호두 3큰술

☑ 파마산 치즈가루 4큰술

☑ 마늘 2쪽

☑ 올리브유 100ml

☑ 소금, 후추 약간

☑ 스파게티면 200g

☑ 방울토마토 6~7개 (생략 가능)

바질은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빼는 게 중요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페스토가 금방 갈변되고 묽어집니다. 저는 처음에 대충 털어서 썼다가 하루 만에 색이 거뭇해진 적이 있습니다. 잣은 없으면 호두나 캐슈넛으로 대체해도 괜찮은데, 고소함의 결이 살짝 달라집니다. 파마산 치즈는 갈아져 나온 제품보다 덩어리를 직접 갈아 쓰면 풍미가 훨씬 진합니다. 올리브유는 향이 강한 엑스트라버진을 쓰는 걸 추천합니다. 마늘은 생으로 넣으면 매운맛이 강하니 저는 살짝 볶아서 넣는 편입니다.

향 살리는 바질페스토 만드는 순서

STEP 1. 씻어서 물기를 뺀 바질잎, 잣, 마늘, 소금을 믹서에 넣고 초벌로 갈아줍니다.

STEP 2. 올리브유를 조금씩 나눠 부으면서 갈아, 되직한 페이스트 농도를 맞춥니다.

STEP 3.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고 짧게 한 번 더 갈아 섞습니다.

STEP 4. 스파게티면을 소금물에 삶고, 면수를 반 컵 정도 따로 남겨둡니다.

STEP 5. 삶은 면에 페스토와 면수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 뒤 후추를 뿌립니다.

믹서를 오래 돌리면 열이 발생해서 바질 향이 날아가고 색도 탁해집니다. 저도 처음엔 곱게 간다고 계속 돌렸다가 색이 칙칙해진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짧게 여러 번 끊어서 갈아줍니다. 올리브유는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조금씩 부어야 유화가 잘 되면서 되직한 질감이 나옵니다. 면수를 남겨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페스토가 뻑뻑할 때 면수를 조금 넣어주면 면에 훨씬 부드럽게 코팅됩니다. 이 과정을 몰랐을 때는 페스토가 면에 겉돌아서 텁텁했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잘라 올리면 색감도 좋고 상큼함도 더해집니다.

면 삶기와 보관 꿀팁

💡 면은 봉지 표기 시간보다 1분 덜 삶아야 페스토와 버무릴 때 딱 알맞습니다.

💡 남은 페스토는 병에 담고 위에 올리브유를 살짝 부어 밀봉하면 냉장 5일까지 보관됩니다.

💡 한 번 먹을 분량씩 소분해서 냉동하면 한 달까지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면을 너무 푹 삶으면 페스토를 버무렸을 때 힘없이 풀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알덴테보다 살짝 덜 익힌 정도로 건져서 페스토와 섞고, 잔열로 마저 익히는 느낌으로 완성합니다. 페스토는 공기에 닿으면 색이 금방 변하니, 보관할 때 표면을 올리브유로 덮어두는 게 관건입니다. 이걸 몰랐을 때는 하루 만에 갈색으로 변해서 아까웠던 적이 있습니다. 대량으로 만들어 얼려두면 평일 저녁에 면만 삶아 바로 비벼 먹을 수 있어 편합니다.

총평

개인적으로는 시판 페스토보다 향이 훨씬 진하고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바질을 키우고 계신 분이나 향긋한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루꼴라를 섞어 조금 더 알싸한 버전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직접 만들어 보시고 느낀 점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